다시 거기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는 딸이 죽을 상이다. 
 -아 놔, 그러면 거기 못 가는 거야? 
측은한 눈으로 보며 위로라고 한 게 
-십 년만 지나면 돼. 
-십 년이나 남았어요?


Posted by 구름할망
l
'아프리카에서 봉사했던 천사 같은 오드리 헵번'도 두 번 이혼했고
'밥퍼' 최일도 목사 다일공동체 후원회장으로 봉사하는 탈렌트 정애리 이혼,
"국민어머니"로 불리우는 탈렌트 고두심 이혼.
이혼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게 봉사보다 더 어렵고 힘듭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봉사보다 고통을 더 가치있다고 여깁니다 .
Posted by 구름할망
l
적어도 한 해 한 번, 많으면 두 번은 내는 일종의 동인지 성격인 우리 '테마수필'이 작년에는 자금난 때문에 건너뛰고 말았다. 그래서 작년 초에 낸 원고들을 실어 올해도 이미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오게 됐다. 이 글을 쓰고도 우리는 또 동무 둘과 동무의 배우자 하나를 잃었다. 과로로, 건강악화로, 사고로. 사람 일이란 아무도 모르는 법. 나도 또한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은 하다 가자고 마치 유행처럼 말을 하는 '하고 싶은 일은 하지도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 거기에 대고 나는 고쳐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은 고사하고 보고 싶은 얼굴들이라도 가끔 보다 가자고.

Posted by 구름할망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