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09.11.24 사랑이란 말이야... by 구름할망
  2. 2009.11.11 가래떡의 날 행사를 너무 일찍 해 버렸구먼 by 구름할망
  3. 2009.11.11 디즈니 출신의 위기의 주부들 / deulpul by 구름할망
  4. 2009.11.05 성숙합시다요 by 구름할망
  5. 2009.11.04 대학병원에서 치료 후 의무기록 복사 by 구름할망
  6. 2009.11.04 전기 점검 받자 by 구름할망
  7. 2009.10.16 건강검진 by 구름할망 1
  8. 2009.10.11 가수 신해철의 알콜중독 by 구름할망
  9. 2009.10.06 재인폭포 by 구름할망
  10. 2009.10.02 규칙 by 구름할망

사랑이란 말이야...

마당 2009. 11. 24. 15:09
누군가가 그러더군. 사랑은 알고보면 의리라고. 그건 책임질줄 아는 것,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것, 그런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의 무거움을 아는 일이기도 하다. 책임을 진다는 말 앞에는 항상, (어려움이 있더라도) 라는 말이 숨어 있으니까. 그건 또한 늘상 우리가 살면서 계속 배워가고 있는 일이기도 하며.

...그리고 그건,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게다. 귀여우니까 대뜸 사왔다가 필요없어지면 그냥 갖다버리는, 그런 건 더더욱 아닐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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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숫자 1일 가장 많이 들어가는 11월 11일. 十一月 十一日을 아래로 쓰면 土월 土일이 되고, 土(흙)는 농업의 터전이 되므로, '농업인의 날'이 되었다. 농림부에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쌀 소비 촉진 홍보를 위해 가래떡 데이를 지정했단다. 썩 괜찮다 싶다가도 정부가 지정하고 주도하고 추진한다고 하면 어째 김이 새니...정부 하는 일이 정말 진정 농군을 위하는 속내인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처 몰라서 참가하지 못 했다. 11일에 지정해놓고 8일에 할 게 뭐람. 아무리 일요일이라고 해도.


그런데 가래떡데이가 뭐야. 가래떡의 날,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로고는 정말 귀엽다. 내년엔 잊지 말고 이리저리 많이 퍼뜨려야지.





정말 침 넘어간다. 오색떡 너무 맛있겠다. 백화점에나 가야 살 수 있으려나. 인사동에? 거긴 언제 가누...ㅡ.ㅡ


‘가래떡 데이’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보안업체인 안철수 연구소에서 처음 시작됐다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좌우간 2003년부터 안철수 연구소는 상업적인 색채가 짙은 ‘빼빼로 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고 전직원들이 모여 가래떡을 먹으면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새기자 했다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도 쌀 100kg으로 550인분의 가래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연구소에서 시작을 했건 어쨌건, 이태 전부터던가 대안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굳이 가래떡을 먹자는 운동이 학생들 사이에서도 번지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상점은 번쩍번쩍 빼빼로를 거창하게 포장해 진열을 하고, 학생들은 빼배로를 사들고 돌아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대안학교 학생들이건 정부건 조금 더 홍보를 해야 할 듯. 하긴 돈이 걸린 홍보라야 기를 쓰겠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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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정말 뒤집어졌다. ㅋㅋㅋㅋㅋ


http://deulpul.egloos.com/1965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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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합시다요

마당 2009. 11. 5. 12:52

지나가다가 본 어느 네티즌의 분개.

 

어느새 인터넷은 아량과 호의는 없고 비아냥만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가엾고 불쌍한 일, 혹은 감동적인 일에 훈훈함을 느끼고 공감한다고 해서 훈훈한 공간인 게 아니다.
그건 사람이라면 갖고 있는 당연한 감정이다. 그런 건 딱히 자랑할 일도 아니지 않은가?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는 적당히 감싸주고 용서해 줄 줄도 아는 게 진짜 훈훈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 성숙한 태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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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2년전 검사를 받았던 기록은 당연히 있으니 다시 사진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그 대학병원에서 무슨 수술을 받으셨는지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여쭤 보았지요. 그런데....대답은 아주 당연(?)하게도 "잘 모르겠는데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내시경적으로 수술을 받으셨지만 그래도 입원까지 하시고 치료를 받으셨는데 병명도, 수술의 방법도, 그리고 수술한 결과도 오리무중이라니요? 주치의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를 세세히 물어봤더니 "레이저로 수술합니다."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끝나고 조직검사를 보고는 "잘 됐습니다. 1년후에 다시 내시경검사 합시다"라고 했다는군요?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기억을 못 할 수도 있으니..) 설명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부인 말씀..."대학병원은 여기처럼 설명을 자세히 해 주지를 않아서...검사는 엄청나게 많이 했는데 결과를 설명해 주지를 않아요.."
물론, 그 대학병언의 상황은 안 봐도 예상이 됩니다. 환자는 밀려있고 엄청 바빴겠지요. 그러니 설명을 해도 잘 이해는 하지 못 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설명을 할 시간은 당연히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대학병원의 의사들만을 욕할 수는 없는 게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시스템...즉, 대학병원이 중한 환자나 어려운 시술을 하는 환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감기환자까지 몰려가는 의료전달시스템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저는 그 분에게 검사를 해 드리마..라고 약속을 하면서 한가지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귀찮으시겠지만 그 병원에 가셔서 서류를 몇가지 복사해 달라고 하십시오. 퇴원을 할 때의 퇴원요약지, 그리고 내시경검사결과지와 병리검사결과지만이라도 복사를 해 오시면 됩니다. 사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거든요? 그걸 가져오시면 저희 병원 전자챠트시스템에 스캔해서 넣어두면 그 자료는 저희 병원에 계속 보관이 되고...복사해 오신 원본은 환자분이 보관하고 계시다가 혹시 또 다른 병원에 가시게 되면 그걸 의사에게 보여주면 되거든요?"
사실, 환자 입장에서는 같은 병원과 같은 의사에게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겠지만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대학병원을 가야하고 또 그 질환이 해결되거나 응급상황을 벗어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다시 추적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기도 하구요. 요즘은 대학병원과 2차병원, 그리고 개인의원간에 환자이송시스템이 발전해서 환자의 치료정보를 주고 받는 곳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환자가 알아서 대학병원을 찾아간다면 의뢰와 되의뢰 시스템이 연동이 안 될 수 밖에 없구요. 그러니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중요한 의료기록사본을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대개 개인의원이나 2차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의뢰를 할 때는 의사들이 진료의뢰서를 쓰고 중요한 기록을 첨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무엇을 챙겨야 하는 지 잘 모실 경우는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치료가 끝났으면 제가 다녔던 병의원에서 봐도 될까요? 그렇게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록을 복사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말이지요. 주치의 선생님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병원 입장에서도 환자분이 그렇게 개인의원이나 2차 병원을 다니시다가 중요한 치료가 있을 경우에만 대학병원에 오시기를 원한답니다. 단, 그냥 오시지 말고 꼭 필요한 기록을 챙겨오시라는 것입니다. 환자분이 아무리 설명을 잘 듣고 외우셔도 그 기록만큼  정확한 것은 없으므로 다시 돌아온 병의원의 의사들도 환자분을 다시 보는데 무척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출처 : http://cheilpkh.egloos.com/156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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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점검 받자

마당 2009. 11. 4. 10:18

 

전기안전공사 지역별 점검팀 전화번호 :

http://www.esis.or.kr/intro/orga_viw.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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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마당 2009. 10. 16. 12:26

공단에서 하는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 물결이가 오후에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꼬실이 보라 하고는. 언제나 그렇듯이 부속품 녹 슬어가는 기계 정도 된 듯한 심정. 오늘은 머리가 깨지는 것처럼 아픈데 정작 머리에 관계된 검사는 없더라. CT실 옆을 지나가다가 신청해서 머리나 찍어볼까 싶었지만, 그 무시무시한 비용을 어째...?
어느 아파트 단지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와서 설치는 바람에 많이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할머니들 뿐 아니라 할아버지들도 어지간히 시끄럽군 그래. 나이 들면 다 그래지는 건지, 젊어서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끄러워 짜증이 나다가도 한편으론 킥킥 웃기도 했다. 주굴거리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년들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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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가수 신해철(41)이 "최근 급성 알콜 중독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입원, 앨범 연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근 열흘 입원했다가 엊그제 일단 퇴원했다"며 "원인은 간경화·위장장애·심장 소음 등 총체적 양상이었다. 그냥 급성 알코올 중독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평생 금주, 금연에다 식사는 소량, 정해진 싱거운 음식만(먹어야 한다)"며 "할 일이 음악 밖에 없으니 작업이 빨리 끝날거 같지만 간신히 걸어다니는데 소리를 지를 수가 있나. 다음에는 노무현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 가신대도 술 먹지 말아야지"고 글을 올렸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5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큰 충격을 받아 두문분출한 후 6월 열린 추모 콘서트에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 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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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가슴을 지닌 사람이구나. 저렇게 될 수도 있다니. 그에 비하면 나는 내 일에도, 내 식구 일에도 참 매몰찬 사람이구나. 그래도 자기를 망치지는 말아야지. 속히 털고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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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

마당 2009. 10. 6. 22:01
지독한 이 가뭄 때문인가, 재인폭포는 폭포가 아니었다. 그냥 바위 절벽일 뿐이었다. 슬펐다. 앞으로 물에 잠길 조짐을 알고 물 말린 것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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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마당 2009. 10. 2. 08:46

코끼리를 냉장고에 반드시 내가 넣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아들놈을 시켜도 무방하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내가 쏼라쏼라 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통역에게 맡기면 되는 것이다.

-이외수 선생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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