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bye!

마당 2011. 3. 18. 14:57

산다는 게 참 별 것 아닌데...! 혼자만 사는 것처럼 유별나게 살려고, 그러나 사실은 모두처럼 혹은 모두보다 쬐끔이라도 낫게 괜찮게 살려고 그 야단이다. 그래서 행복한가. 눈 감고 떠나면 아무 것도 남는 건 없다. 사후세계야 어떻든, 적어도 여기서 심혈을 기울여 매달리면서 때로는 멋있게 때로는 후지게 살았던 것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본인에겐. 그냥 편하게 살아야지. 영원히 안 죽는 유일한 사람처럼 굴지 말아야지.

Posted by 구름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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